‘5남매 아빠’ 이동국이 얼음으로 막내 시안이를 짓궂게 놀렸다. 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동국이 자녀와 함께 에어컨이 고장 난 집안에서 얼음으로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동국은 널찍한 얼음판 두 개를 거실 한복판에 놓고 설아(셋째)‧수아(넷째)‧시안(막내)과 더위 나기를 시도했다.우선 자신이 맨발로 얼음판 위에 올라가 시범을 보이면서 “시원하다”며 시안이에게 올라가 보라고 했다. 시안이는 발바닥에 스며드는 얼음의 냉기를 버티지 못하고 10초 만에 내려왔다. 이동국은 이제 얼음판 위에 누울 사람을 찾았다. 뒤에서 팔짱 낀 채 이 상황을 지켜보던 설아가 입술을 자근자근 깨물며 고민하더니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 상의를 벗으니 가슴에 붙여진 동물 스티커6개가 귀엽다. 설아가 얼음판 위에 눕자 수아가 머리맡에서 설아의 팔을 잡고 이동국이 설아의 발을 잡으면서 살살 위아래로 밀었다. 이동국이 설아가 추울 거라고 생각해 금방 일으켜 세우자 설아는 “안 차가운데?”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동국은 “진짜?”하고 놀라면서도 설아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누나 설아의 모습을 본 시안은 용기를 내 다시 얼음판 앞에 섰다. 역시 누나처럼 가슴에는 동물 스티커가 붙여져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누나처럼 당당하게 얼음판 위에 누웠지만 이내 아빠를 향해 뭔가 도와달라는 듯 애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동국은 그래도 아무 말 않고 버티는 시안이가 대견해 조금 뒤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시안이는 일어나자마자 “따가워!”라며 한마디 했다. 얼음판 놀이가 끝나자 이동국은 시안이 바지 엉덩이 부분이 젖을 것을 보고 “쉬 했어?”라며 봐주는 척 시안이 팬티 속에 슬쩍 얼음을 넣었다. 이때 드러나는 시안이의 분홍색 하트 무늬 팬티. 이동국은 “팬티도 (누나들에게서)물려받았냐?”며 천연덕스럽게 넘어갔다. 이동국의 장난을 알아챈 시안이는 설아의 도움으로 얼음을 빼낸 뒤, 똑같이 아빠의 옷 속에 얼음을 집어넣었다.이동국은 “안 춥다”고 호기를 부리고는 시안이에게 먹으라며 얼음을 주었다. 순진한 시안이가 얼음을 입에 넣는 순간, 이동국은 태연하게 “그거 아빠 엉덩이에 넣었던 건데”라고 말했다. 놀란 시안이는 얼음을 잽싸게 뱉었지만, 악몽을 떨치지 못한 듯 연거푸 손으로 입과 귀를 털었다. 짓궂은 아빠 이동국과 설아‧수아‧시안의 시원한 더위 나기는 오는 6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