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찍은 영화를 홍보하러 미국 인기 토크쇼에 나온 할리우드 배우가 갑자기 한국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제로 다크 서티’, ‘위대한 개츠비’ 등 여러 유명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조엘 에저튼 이야기다.
최근 조엘 에저튼은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했다. 얼마 전 개봉한 자신의 출연작 ‘더 킹: 헨리 5세’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조엘 에저튼은 토크쇼 도중 뜬금없이 한국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진짜…”라며 말문을 연 조엘 에저튼은 “진짜 오래전부터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거기서 상영할 기회가 생겨서 ‘더 킹: 헨리 5세’ 시사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엘 에저튼은 “한국 팬들은 미쳤다. 무슨 의미냐면 열정이 미쳤다. 진짜 멋있는 문화다”며 한국 사람들의 열정을 극찬했다.
조엘 에저튼에 따르면, 내한 당시 한국 관람객들은 ‘더 킹: 헨리 5세’ 주인공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인 티모시 샬라메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티모시 샬라메 이름을 부리는데 왜 부르는지는 모르겠어. 조엘 소리는 못 들었어..”
자기 부르는 소리는 못 들었다며 다소 아쉬워한 조엘 에저튼은 그러더니 “한국 영화를 진짜 좋아한다”며 느닷없이 ‘기생충’ 홍보에 나섰다.
조엘 에저튼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내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고, ‘기생충’ 홍보하러 나온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아직 못 봤으면 ‘기생충’을 봐라”라고 적극 홍보했다.
심지어 조엘 에저튼의 한국 사랑은 영화를 넘어 음식과 문화까지 사랑하는 수준으로, 조엘 에저튼은 한국에 이사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영화도 좋고. 문화도 좋고. 음식도 끝내주고. 나 이사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