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20대 한국인이 일본 공영방송사 드라마 단독 주연을 맡았다. 배우 심은경 이야기다.
다음 주 금요일(15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드라마 ‘군청영역(群青領域)’을 첫 방송한다.
NHK는 상업광고를 일절 편성하지 않는 일본의 공영방송으로, 사실상 일본의 유일한 전국 방송국이자 최대, 최고 규모의 방송국이다.
이런 NHK의 새 드라마 ‘군청영역’은 절대적 인기를 자랑하던 밴드 멤버였던 주인공이 상처를 받고 음악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으로는 한국 배우 심은경이 낙점됐다.
1994년생으로 올해 27살인 심은경은 지난 2019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 출연해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밖에도 ‘블루 아워’, ‘동백 정원’ 등 일본 영화와 ‘7인의 비서’ 등 일본 드라마에서도 여러 차례 열연을 펼쳤다.
올해 여름에는 일본 주류회사 산토리 위스키 광고에 일본의 탑배우인 사토 타케루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제는 일본 공영방송 드라마의 주연을 맡으며 현지에서 상당히 탄탄하게 자리 잡은 한국 배우 심은경을 향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