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배우 타마키 히로시(38)와 여배우 키나미 하루카(32)가 결혼식을 올린 지 3일 만인 지난 29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타마키 히로시는 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 선배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다.
타마키 히로시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결혼 사실을 확인하고 “미숙한 두 사람이지만 이제는 가족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지금까지 경험한 것을 소중히 하면서 더욱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주간분슌에 따르면, 타마키 히로시가 과거 여러 유명 여배우들과 열애설이 나돌았음에도 결혼까지 가지 못했던 데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타마키 히로시가 ‘어려운’ 결혼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라는 것.
그의 한 지인은 그가 자신의 가족, 손자, 증손자들까지 함께 동거하는 대가족 생활을 최고라고 생각하면서, 성격이 밝고 가족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아내로 맞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키나미 하루카는 이런 조건을 받아들였기에 결혼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한다. 타마키 히로시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키나미 하루카에게 대단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을 알린 키나미 하루카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제대로 결혼을 알리는 것이 늦어버려 죄송하다”며 팬들의 축하에 감사드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타마키 히로시와 키나미 하루카는 8년 전 지인의 소개로 친한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후지TV 드라마 ‘여자의 훈장’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타마키 히로시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선배’로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키나미 하루카는 지난 2004년 데뷔해 110개 이상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은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