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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57년 만의 챔피언스 리그 4강 달성 주역 손흥민이 정작 4강 1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선수 당사자와 팬들이 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로 토트넘을 4강에 올려놓은 손흥민은 이 사실을 독일의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 중에 알게 돼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인터뷰 중에 상심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몰랐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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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3분경, 맨시티의 더브라이너가 패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손을 사용했고 토트넘의 수비는 이 틈을 타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골을 먹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라인 바로 페널티 라인 바깥쪽 파울로 선언되었지만 손흥민에게 엘로우 카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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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기회를 잘 막았지만, 그는 조별 리그에서 받은 경고 2개와 당일 경고 1개, 총 3개의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어도 손흥민이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의 팬과 구단에게 위로 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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