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단 한 대 생산되는 부가티의 신차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의 주인이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밝혀졌다.
부가티 창립 1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부가티 라 부아티르 누아르’는 시가 1천100만 유로(약 144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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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1936년부터 1938년 사이 단 4대만 제작된 ‘부가티 타입 57 SC 애틀란틱’을 오마주한 차다. 차체는 검은색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1천500마력의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부가티 라 부아튀르 누아르’는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전 세계에 선보였는데 발표 전부터 이미 익명의 고객에게 팔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포르쉐 창업자의 손자이자 폴크스바겐 회장을 지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익명의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여러 추측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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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측은 이 차의 주인이 ‘브랜드의 애호가’라고만 밝혔으나 최근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신문들은 일제히 호날두가 주인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이 특별한 차에 앉기 위해선 2021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2년간의 제작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고가 차 구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이미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