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이 좋을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묵묵히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 앞에서 손흥민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축구 선수 손흥민이 속마음을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 ‘미니 팬미팅’을 진행하며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 만남이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손흥민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손흥민을 위해 직접 김밥까지 싸왔다. 손흥민은 “진짜 맛있어요”라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더없이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손흥민이 눈물을 보였다. 항상 밝게 웃던 손흥민이었기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손흥민은 “뭐라고 말해야 해…”라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힘들었던 시간과 고마움, 미안함, 외로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눈물이었으리라.
손흥민은 “축구를 하면서 제가 행복한 것도 있지만, 제 팬들이 제가 축구할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는 걸 한 번 더 알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는 6월 7일 방송되는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 손흥민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