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공돌이 용달’에는 최고 1150도까지 가열할 수 있는 연구용 용광로에 소금을 넣고, 가열된 소금으로 고기를 굽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 중인 정용준 씨는 평소 레이저 기계로 고기 굽기, 화학 물질에 고기 넣어두기 등 유독 고기를 가지고 진행한 실험이 많았다.
실험이 끝나고 남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라고 종종 밝힐 정도로 고기를 좋아하는 그는, 이번 실험을 통해 굽기와 간 조절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걸었다.
그는 역시 ‘잘 먹기 위해’ 소금을 가열할 도가니를 30분 동안 잘 씻은 후 소금을 부어 넣었다.
소금을 미니 용광로 장치에 넣고 온도를 최대로 높이며 프라이팬에는 구울 고기들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빨갛게 달아오른 도가니를 꺼내 들고 준비된 고기에 붇기 시작했다.
녹는점이 801도인 소금은 액체가 되어 프라이팬에 놓인 고기를 감싸기 시작했다.
달궈진 소금이 고기 위에 부었으나 생각보다 화력이 약해서 고기 굽기가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굳기 시작한 소금 위에 고기를 올려놓자 지글지글하며 고기가 익기 시작했다.
고기가 웬만큼 익고 나서 정 씨는 고기 한 점을 집어 들고 맛을 보니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딱 좋은 간이 배었다며 기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지금까지 이런 영상은 없었다. 이것은 실험인가 먹방인가”, “우와 소금 녹은 거 너무 신기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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