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괴담 같은 실화 하나가 방송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사항 하나를 게재했다.
“새벽녘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에 대해 취재 중입니다.
031-762-0290 이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간 네이버 지식인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는 누리꾼들이 고민 상담을 구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무렵부터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에는 “밤 12시 무렵 받는 사람의 이름까지 정확히 말하며 어떤 여자가 ‘나야 지영이’라고 말한다”는 경험자들의 증언이 담겼다.
의문의 전화를 걸어온 031-762-0280 번호는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공중전화부스의 번호.
“잤어?”라 물으며 친근하게 말문을 연다는 수화기 속 의문의 여성. 전화를 받은 사람이 “누구세요?”라고 물으면 수화기 건너 여성은 “맞춰봐”라고 답한다고 알려졌다.
더욱 소름 돋는 부분은 받은 사람이 먼저 끊지 않는 이상 여성은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듣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받는 이들의 이름은 물론 지인, 가족관계도 알고 있어 피해자들은 더욱 무서움에 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