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배달음식, 그러나 이방인에게는 매우 낯선 문화로 느껴질 수도, 또는 이곳이 한국이구나 하는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외국인 반응 with에밀리’ 채널은 지난 5월, 에밀리와 그의 친구들이 숙소에서 짜장면을 주문해 먹는 모습을 비디오로 담았다.
그들은 배달원이 집에 와 노크했던 것부터 신기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에밀리는 “매니저가 온 줄 알고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넬레(친구)를 밀치며 (배달원이)들어왔다”고 했다.
그러고는 얼굴을 보지도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배달 가방에서 짜장면과 다른 요리들을 빠르게 꺼냈다며 행동을 따라 했다.
10초 만에 모든 음식들을 꺼내놓고 그들이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자 대꾸조차 제대로 안 하고 휙 사라졌다며 재미있어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들도 낯선 상황에 멍하니 바라보며 벙찐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한바탕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나서 그들은 짜장면과 탕수육의 랩을 까기 시작했다. 그러나 겹겹이 포장되어 있는 랩을 벗기기란 쉽지 않았고, 한국 제작진이 젓가락으로 그릇 테두리를 긁는 방법을 알려주자 재미있고 손쉽게 랩을 벗겼다.
짜장면과 군만두, 탕수육, 잡채, 볶음밥을 맛본 이들은 “독일에는 없지만 설명할 수 없는 훌륭한 맛이다”며 칭찬했다.
촬영하기 얼마 전에 먹은 ‘짜장라면’, ‘잡채라면’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영상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