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최민수와 그의 아내 강주은이 출연해 함께 출연한 게스트와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지폈다.
이날 방송에서 이 부부는 테이블에 앉아 따듯한 팥죽을 먹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최민수는 “혼자 살 때는 겨울의 의미를 몰라”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쓸쓸하고 차가운 자신을 추억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 강주은이 눈물을 훔치며 “혼자였단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며 힘들었던 최민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태어나서 부모님께 버려지다시피 떨어졌고, 결국 이모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받은 마음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강주은은 “남편과 오래 살다 보니까 남편의 어린 시절이 제 것이 되더라고요”라며 부부의 진한 정을 느끼게 했다.
이어서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최민수의 7살때 사진을 보며 “그 어린아이가 얼마나 어려움을 당했겠어요” “그런데 뭘 믿고 너무 밝게 웃고 있었던 거예요”라며 웃음 뒤에 감춰진 슬픔에 대해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당시 “저 아이 좀 봐, 마치 나를 보면서 내가 앞으로 결혼할 와이프가 저기 보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들은 “공감능력 대박.. 최민수씨 복 받으셨다”, “말로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보기 좋은 부부의 모습입니다.” 라며 이 부부에게 축복과 부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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