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의 촌철살인 레슨..각서와 반성문의 차이

By 김 나현_J

지석진이 결혼생활 베테랑답게 스스로 체득한 반성문과 각서의 차이점을 공개해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석진은, 어느덧 21년차 부부가 됐음에도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며 애처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석진은 “이 나이에 이미지 메이킹 하려는 것도 아니고 아내랑 있는 게 즐겁다”고 밝혔다.  이때 ‘라디오스타’답게 “제2의 신혼이지만 각서와 반성문을 많이 쓴다던데?”라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지석진은 과거에 많이 썼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각서와 반성문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MBC’라디오스타’방송캡처

지석진은 한 마디로 반성문보다 각서 쓰기가 쉽다고 말했다. “반성문은 아내를 감화시켜야 하는데 각서는 아내가 말해주는 것만 받아 쓰면 된다”는 것.

이어 지석진은  “각서는 부부 싸움의 마지막”이라며 과거에 썼던 각서 내용을 소개했다.

지석진은 “나 지석진은 똑같은 일을 반복할 시 모든 재산을 포기한다, 양육권까지 포기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MBC’라디오스타’방송캡처

지석진은 “‘각서’라고 위에 쓰고 밑에 이름과 날짜, 사인을 한다. 심한 분들은 지장까지도 찍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성문 작성법을 소개했는데 “미사여구를 쓰면 안된다. 솔직하게 써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MBC’라디오스타’방송캡처

지석진은 “반성문은 예를 들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순간에 내가 정신이 나갔었나보다’라고 써야한다” “‘미안하다…하다보니 또 변명이 됐네’라고 쓰면 된다”라고 예시를 주며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