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시청률 80% 나오며 국민 드라마 등극했던 ‘허준’

By 남창희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새삼 온라인 공간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중동에서 대박 친 한국 드라마’라는 제목과 함께 드라마 ‘허준’의 주인공 탤런트 전광렬이 중동지역을 방문해 현지 고위급 인사와 찍은 기념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촬영된 것으로, 전광렬이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를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이다.

드라마 ‘허준’은 지난 2012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방송사에 수출됐다. 현지 방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무려 시청률 80%까지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캡처

허준 역의 전광렬은 국민배우급 인기를 끌었고, 쿠르드 자치정부 초청으로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지역을 방문해 쿠르드 정부 대통령 부인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국빈 대우를 받았다.

특히 쿠르드 정부 영부인은 ‘허준’ 녹화본을 계속 돌려볼 정도로 드라마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시점에서는 6년전 일이지만, 지구 반대편 국가에서 한국 사극 드라마가 큰 환영을 받았다는 사실은 반갑고 흥미롭다.

사극 드라마의 의상인 한복은 노출이 없다는 점도 중동에서 사극이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허준에 앞서 대장금 역시 중동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