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라면 무한리필점에 들어가 라면 10개와 토핑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리고는 라면 10개를 기부하고 떠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유튜버 ‘야식이’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그리고 맛있게 먹기로 유명하다.
아울러 나긋나긋한 말투와 매너로 구독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야식이’는 지난 3월 새로 개업한 봉천동의 한 라면 무한리필집을 찾았다.
해당 무한리필집은 무인기로 식사권을 발급받고, 눈치 주는 사장님도 안 계시는 셀프 음식점이었다.
‘야식이’는 전문가답게 능숙한 손놀림으로 햄과 어묵, 떡 콩나물 등 각종 토핑과 종류별로 골라온 10개의 라면을 ‘세팅’했다.
무한리필집이라고는 하지만 자선사업이 아님은 분명하다.
해당 음식점은 1시간 이용에 5천원을 내고, 음료는 따로 계산해야 했다.
‘야식이’는 라면과 토핑, 음료 등 자신이 가져온 음식이 원가를 훌쩍 뛰어넘는 양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 점을 언급하며 “미리 준비해 온 라면 열 봉지를 기부하겠다”고 알렸다.
8가지 라면을 함께 넣고 끓인 그는 “맛있는데 무슨 라면을 먹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섞어라면”이라고 평가했다.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을 것 같던 라면을 맛있게 처리한 그는 짜장라면 2개까지 맛있게 끓여 먹으며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야식이’는 평소 식당에서 많은 양을 먹어 치울 때 사장님이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 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편에서 사장님이 안 계셔서 아쉬워 하는 모습을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1시간 넘게 이용해서 5000원을 2번 결제했다. 음료수 1500원 1개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라면 10봉을 사들고 와서 기부하고 먹는 걸 보고 구독했다” “대기업에서 라면 광고 들어올 때가 된 것 같다”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