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윌리엄은 호랑이 인형을 진짜로 착각한 것일까?
KBS가 1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샘 해밍턴은 두 아들 윌리엄(한국 이름 정태오)과 벤틀리(정우성)와 함께 성탄절 트리를 사기 위해 시장으로 나섰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처음 시장에 들어서자 배터리로 작동하는 깜찍한 강아지 인형들이 윌리엄 부자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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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벤틀리는 입에 ‘쪽쪽이’를 물고 깜찍한 모습으로 강아지 인형들과 춤을 췄다.
하지만 그 순간 윌리엄이 사자를 발견했다.
사자 인형이 가게 앞의 매대 위에 늠름한 모습으로 윌리엄을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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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샘이 윌리엄에게 사자를 만져보라고 하자 윌리엄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무서워하는 형을 위해 용감한 벤틀리가 호랑이 앞에 나섰지만 ‘꽈당’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이 일로 윌리엄의 긴장이 다소 풀렸다.
하지만,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사러 가는 길은 갈수록 난관이었다.
악어와 거미 인형이 연달아 나타나자 윌리엄은 큰소리로 울면서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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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나타났을 때 형을 지켜주지 못한 벤틀리는 이번에는 형을 위해 온몸으로 거미를 쫓는 모습을 취했다.
두 어린 형제의 상반된 표정을 본 네티즌들은 “형과 아우의 역할이 바뀐 것 아니냐”, “나도 남동생 갖고 싶다”, “역시 국민 랜선 아들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샘 해밍턴은 한국 여성 정유미 씨와 결혼해 2016년 7월과 2017년 11월에 차례로 윌리엄과 벤틀리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