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장인이 주방이 아닌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는 연어 장인’, ‘아침에 듣기 기분 좋은 전국노래자랑 연어 장인’, ‘한 번씩 생각나는 전국노래자랑 연어 장인 무대’, ‘레전드 강릉 편 연어 장인’ 등 여러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은 지난 2015년 6월 28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강릉시 편 방영분 중 일부다.
영상에서 무대에 오른 한 청년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이정권이라고 합니다”라며 짧은 인사말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청년이 선곡한 노래는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연둣빛 무대를 배경으로, 단정한 청바지에 회색 티 차림인 청년은 떨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시원하고 청량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박자에 맞춰 청년의 머리카락을 간지럽히고, 맑은 하늘의 따사로운 햇살이 그런 무대를 비춘다.
분위기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해당 무대는 당시 대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고.
선곡부터 음색, 햇살, 바람 모든 것이 청춘 그 자체라는 전국노래자랑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무대.
봄부터 초여름 사이, 이맘때 꼭 들어봐야 한다는 무대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