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경호가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배역에 어울리는 체격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가, 다시 30kg이 넘게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윤경호는 지난 25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관련된 일화를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님과 영화 ‘옥자’를 함께하게 됐다. 봉 감독님이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막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류승완 감독님의 ‘군함도’에서 캐스팅 제안이 왔다”
영화 ‘군함도’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류 감독은 윤경호에게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영화 ‘옥자’를 위해 살을 찌웠는데, 다시 살을 빼야 하는 상황. 윤경호는 오직 연기를 위해 34kg을 감량하는 데 도전했다.
‘옥자’ 촬영을 끝내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한 그는 달걀흰자 2개, 방울토마토 5알, 아몬드 5개, 고추 2개로 식사를 해결했다.
또 촬영 3일 전부터 수분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전날에는 아예 물을 마시지 않은 채 영화 촬영에 임했다.
윤경호는 “‘옥자’ 촬영 때 98kg으로 시작해서, ‘군함도’ 출연할 때 68kg까지 뺐다. 최종적으로는 34kg까지 감량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