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의 신박한 ‘DMC’ 부르는 법

By 남창희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편에서 출연자가 선보인 화려한 작명법이 웃음을 준다.

핀란드편에는 페트리 칼리올라(34)의 친구 3인방 사미, 빌푸, 빌레가 한국을 찾았다.

페트리는 핀란드 대사관에 근무하는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 당시 한국 거주 3년차였다.

한국에 놀러온 친구 3인방은 페트리와는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었다.

페트리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핀란드 3인방 왼쪽부터 사비, 빌푸, 빌레 /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핀란드편에서 한국에 도착한 3인방은 식사를 마친 후 다음 목적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이었다.

사미는 DMC가 기억 안났는지 “다음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었고 빌레는 태연한 얼굴로 “스타라이트 팰리스”를 가야한다고 답했다.

‘별빛(스타라이트) 궁전(팰리스)’라는 답에 패널들이 놀라는 사이 빌푸 “뭐라는 거야!”라며 “디지털미디어시티”라고 알려줬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그러나 빌레의 ‘마음대로 작명소’은 이제 겨우 시작이었다.

앞서 빌레는 식사장소로 향하면서 “빨리 밥 먹고 일렉트로닉 메가시티에 가야지”라는 혼잣말을 했었다.

음식을 고를 때에는 “미드나잇 파티인가 뭔가 그거 어디야?”라며 여전히 DMC 이름이 헷갈린다는 모습을 보였다.

불과 몇 분 뒤엔 “그거 뭐지? 테크노 파라다이스”라는 말로 친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참다못한 빌푸는 “그 이름은 매번 바뀌네”라고 꼬집었고, 빌레는 “그렇게 일반적인 이름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기억할 수 없어”라며 기발한 변명을 내놨다.

‘스타라이트 펠리스-일렉트로닉 메가시티-미드나잇 파티-테크노 파라다이스’로 쉼없이 바뀐 이름은 아직 끝이 아니었다.

빌레는 마침내 DMC에 도착하자 이렇게 말했다. “여기가 우리의 울트라 메가 레이저 센터인가?”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한편, 핀란드편은 지난 2017년 11월 방송됐다. 핀란드 3인방은 지난해말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시 보고 싶은 친구들’ 1위에 선정돼 올해 1월 한국을 재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