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엉뚱’ 최민수가 직접 밝힌 13년전 흑역사의 진실 “그때 왜 거기에”

By 김규리

13년 전 이상민의 기자회견에 나타나 본인 기자회견처럼 앉아 있었던 최민수, 그 당시의 진실한 상황을 설명해 폭소가 터졌다.

지난 3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에 ‘고백 부부’특집으로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출연해 최민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강주은이 의뢰한 최민수의 지우고 싶은 흑역사 ‘이상민의 기자회견’은 당시 최민수가 난입했던 의문을 해소해주며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최민수는 2006년 이상민의 이혼 기자 회견에 바이크 라이더 차림으로 이상민과 동석했었다.

최민수에게 그때 왜 거기 있었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기자회견에 참석하려고 거기 간 것이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바이크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기자 회견장을 지나게 됐던 것. 사람들이 몰려 있어 무슨 일인가 궁금해 보고 있었는데 기자들이 최민수를 보고 갑자기 길을 열어줬다고.

이어 최민수는 “들어오라니까 들어갔다”며 “진행요원이 내가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상민과 친하긴 하지만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아마 나처럼 들어갔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 당시 영상에서 최민수는 태연하게 앉아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출연진들은 당시 인터뷰에 앉아 있었던 진짜 이유를 듣고 폭소를 터트렸다.

유재석의 “나는 이상민씨와의 의리나 사연이 있어서 저기 간 줄 알았다”는 말에 최민수는 “그냥 길을 열어줘 들어갔다니까!”라고 재확인하듯 말해 촬영장은 다시 한번 웃음이 터졌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