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쇼리와 김종국이 대등한 팔씨름 경기를 펼쳐 놀라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팔씨름 전용 테이블까지 갖춰져 이 둘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왜소한 체격의 쇼리는 겉 보기엔 상대가 안 될 것 같았지만 김종국과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보통이 아니라며 진행자들은 반전의 결과를 기대했다.
김종국은 평소 이동 동선이 집과 촬영장, 헬스장이 전부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고 있지만 쇼리의 기세에 긴장한 듯 시작부터 팔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이경과 개그맨 유세윤도 흥분하며 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종국은 빠르게 쇼리를 넘기는가 싶더니 의외로 쇼리의 버티기 힘이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쇼리는 팔목의 방향을 틀며 김종국을 넘길 뻔했지만 팔꿈치 받침대에서 팔이 떨어져 무효 경기 처리됐다.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하며 모든 이들은 쇼리를 응원했다. 마치 골리앗과 전투를 준비하는 다윗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쇼리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김종국에게 팔이 제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는 쇼리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놀라워했다.
MC 김구라는 쇼리에게 “(네가) 진정한 승리자야” 라며 “단지 지명도에서 진 거야”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남겼다.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