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결혼을 앞둔 17년 지기 절친을 위해 파티를 열고 직접 만든 웨딩드레스를 선물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선 박나래가 친구들과 함께 브라이덜 샤워(신부가 결혼 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파티)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카메라는 물론 화장도구함, 의상 등을 양손과 어깨 가득 짐을 들고 바쁘게 움직였다. 절친은 바로 박나래와 고등학교 동창들로 ‘벅지 시스터즈’로 결성된 멤버들이었던 것.
이날 박나래는 이벤트를 위해 풍선과 케익 등을 준비해 파티장을 꾸미고 촬영까지 책임지며 열성을 보였다.
이후 주인공 친구가 등장하자, 박나래는 울컥해서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박나래는 이내 친구를 향해 “오늘 파티한다고 했는데 책가방을 매고 오면 어떡하냐. 청카바부터 벗으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나래는 친구들과의 남다른 우정에 대해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 친구들한테 많이 얻어먹었다” “학업도 포기하고 밥도 못 사먹고 있을 때 이 친구들이 사주거나 집에 불러줬다”고 설명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와 절친들은 함께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했고 18년 전 여고생으로 돌아가 시끌벅적 이야기꽃을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
이벤트의 하이라트는 바로 선물이었다. 박나래는 친구를 위해 첫날 밤 속옷을 준비한 외, 진짜 선물도 따로 준비했는데 바로 직접 만든 웨딩드레스였다.
박나래는 여러 셀럽들과 작업중인 디자이너 사라 전의 숍까지 방문해 드레스 조언을 구했다.
박나래의 절친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말 감동받았다. 저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들어준 하나밖에 없는 제 것이라서”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