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예비번호 안 알려주는 이유가 뭔 줄 알아?
예비 1번이 최초합격자 청부 살인하려다 살인미수로 끝난 사건이 있었대…”
지난 22일 방송된 tvN ‘프리한 19’에서는 ‘서울대에 이것이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도시 괴담 하나가 소개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입시 제도에는 예비합격자 번호가 없다. 대부분 대학의 경우 불합격자에게 예비번호를 알려주며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할 경우 예비번호 앞 순서부터 추가합격 기회를 준다.
이와 달리 유독 서울대가 불합격자에게 예비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간 사람들 사이에서는 끔찍한 괴담 하나가 전해졌다. 이야기에 따르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대에도 예비번호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서울대 의대 입시에서 예비번호 1번을 받은 사람이 자신이 합격하기 위해 다른 합격자의 청부살인을 의뢰했다.
청부살인은 비록 미수에 그쳤으나, 서울대에서는 이후 예비번호를 없앴다는 사연. 과연 사실일까.
실제 서울대 관계자는 중앙일보 등 언론을 통해 “서울대에는 원래부터 예비번호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경우 대부분 최초 합격자가 최종 입학까지 등록하기 때문에 추가합격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그 때문에 예비번호를 별도로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