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여친에게 ‘사이즈 안 맞는 옷’을 자꾸 선물했던 이유 (영상)

By 김연진

“우린 운명인 거 같아”

고객과 서비스 직원으로 처음 만난 두 남녀. 남자는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남자는 계속해서 호감을 표현했고, 결국 이 남녀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런데 남자가 이상했다. 여자친구는 손발이 작은 편이었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큰 신발과 큰 반지를 선물했다. 심지어 여자친구가 즐겨 입지 않는 롱 원피스까지 건넸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여자친구는 훗날 남자친구의 과거에 얽힌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2’

남자친구의 집에서 청첩장을 발견한 것이다.

분명 남자친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것도 다른 여자의 이름과 함께.

충격에 빠진 여자친구는 청첩장에 적힌 주소를 직접 찾아갔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남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됐다.

사실 남자친구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고 그 여자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

KBS Joy ‘연애의 참견2’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 절망에 빠진 남자친구는 청첩장을 간직한 채 하늘로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지금의 여자친구가 나타났고, 마치 운명처럼 마주한 여자친구 덕분에 다시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고, 남자친구는 고백했다.

남자친구의 사정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그 모든 것을 이해하고 다시 전처럼 사랑을 키워나가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연히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일기장을 보게 됐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오늘 너랑 닮은 여자를 봤다”

KBS Joy ‘연애의 참견2’

하늘로 떠난 전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쓴 일기다.

그렇다. 남자친구는 여전히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던 ‘사이즈가 안 맞는 옷’들은 모두 전 여친의 물건들이었다.

또한 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던 것이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자 남자친구는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고.

해당 사연은 지난 20일 KBS Joy ‘연애의 참견2’에서 소개되면서 수많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