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JTBC 방송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MBN의 자연 기행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 MC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프로그램 첫 회부터 화제가 되었던 전설의 표정 캡처 사진에 대해 비하인드스토리를 풀어놨다.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 자료화면까지 보여주며 이승윤이 자연인이 죽은 고라니의 사체에서 꺼낸 생간을 힘들게 먹는 모습, 생선 대가리를 넣어 끓인 카레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겪은 고역을 공유했다.
첫 방송부터 몸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전라의 자연인을 만나게 된 그는 “이게 뭐지..?”하며 상상과는 다른 프로그램 전개에 의아해했다.
그래도 이승윤은 웃통까지 벗으며 자연인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며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승윤은 “냉장고가 없으니까 계곡물에 담가 놓은 생선 대가리를 갖고 오셨어요”라면서 “날이 워낙 더우니까 (생선 대가리를) 부었는데 냄새부터 벌써 상했어요”라며 당시에 착잡했던 심정을 이야기했다.
힐링 느낌의 단독 MC라는 제안을 받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흔쾌히 수락한 프로그램이었지만 그는 첫 회부터 충격을 받아 담당 PD에게 도저히 못 하겠다며 하차 선언을 했다.
그런데 이 녹화가 방송을 탄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고 프로그램이 대박을 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이승윤은 다시 마음이 움직였고 다시 열심히 촬영하여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2012년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프로그램이며 최근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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