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 대한민국의 안방을 뒤흔들고 있다.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5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라는 화려한 문구가 연일 등장해 ‘SKY 캐슬’을 수식하고 있다. 남다른 몰입감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회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지켜볼 만한 ‘SKY 캐슬’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 ‘차민혁(김병철) 피라미드’의 향후 전개는?
차민혁(김병철)은 쌍둥이 아들 차서준(김동희)과 차기준(조병규)에게 “(친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등급을 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고, 두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향해 거센 반항을 시작한다. 아버지가 아끼는 피라미드 모형을 내던진 것도 모자라, 엄마 노승혜(윤세아)와 힘을 합쳐 아버지를 집 밖으로 쫓아낸 것. 이제 승혜와 아이들은 민혁의 강압적인 행동을 묵묵히 감내하지만은 않고 있다. 하지만 두려운 남편이자 아버지인 민혁이 결코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 터. 민혁이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승혜와 쌍둥이 아들, 그리고 차세리(박유나)가 ‘피라미드’에서 내려와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혜나 추락사건’의 진범은 누구?
의문의 추락사를 당한 혜나. 의도적으로 살해당했다는 의혹이 높아진 가운데, 한서진(염정아)과 김주영(김서형)은 황우주(찬희)를 모함해 용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송치시켰다. 서진은 평소 혜나와 앙숙이었던 딸 예서(김혜윤)가 진범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우주를 희생양으로 만들자’는 주영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것. 이후 혜나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피부조직, 사건 발생 당시 우주와 동일한 복장을 입은 사람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의 증거가 나타나며 우주는 졸지에 혜나 추락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됐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주영과 혜나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 추락사건의 전말에 새로운 의혹이 추가됐다. 생전에 혜나는 주영이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 직후 주영에게 “예서를 서울의대에 합격시키지 말라”는 거래를 시도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수임은 사건의 범인이 주영이라고 확신하게 됐지만, 경찰이 발견한 증거들은 여전히 우주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혜나 살인사건의 진범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서진-준상(염정아-정준호) 부부, 각각의 선택은?
한편, 서진과 강준상(정준호) 부부의 결정에도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진은 시험지를 유출한 주영이 이를 토대로 예서의 입시 코디를 진행한 것을 알게 됐지만, 지금껏 의심이 가는 점이 있더라도 딸 예서를 위해 주영의 코디를 포기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험지 유출은 예서의 삶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 향후 대처가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준상(정준호)는 혜나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여태까지 혜나에게 상처만 줬던 그는 결국 병원에서도 혜나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자신의 입으로 ‘혜나가 아닌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하라’고 지시했기 때문. 예고 영상에서 준상은 “지 새낀지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고 울부짖는다. 지금껏 혜나에게 했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준상이 앞으로 혜나의 추락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SKY 캐슬’은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과연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또 다른 충격으로 몰아넣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