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11년 전 ‘하얀거탑’ 의외의 시청률

2007년 명작 드라마인 ‘하얀거탑’이 신작 드라마 시청률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는 지난 22일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탄생시킨 ‘하얀거탑’ 첫 회를 방송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하얀거탑’은 전국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직은 동시간대 최하위 기록이지만, 그동안 MBC 주중 미니시리즈에 비해 높은 성적이며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 향후 시청률이 더 오를 가능성도 높다.

사진=MBC 드라마 ‘하얀거탑’ 화면 캡처

MBC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있었던 파업에 따른 후유증으로 올해 3월 초까지 월화극과 수목극 결방하고 대신 ‘하얀거탑’을 재방송하기로 했다.

김명민이 주연을 맡아 명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하얀거탑’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

일본 소설가 야마사키 도요코의 소설 ‘하얀거탑’을 바탕으로 제작한 동명의 일본 후지TV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방영 당시 전국 최고 시청률 20.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시청자를 확보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저글러스: 비서들’은 전국기준 8.2%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SBS ‘의문의 일승’은 1부와 2부 각각 6.6%와 7.7% 시청률을 기록했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