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뭐야?! 여자 목소리 들렸어”
양세형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의문의 ‘여자 목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대본에도, 예정에도 없었던 일이다. 방송용 설정이 아니라 100% 실제 상황이라는 뜻.
이 모습이 그대로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폐병원에서 공포 체험을 진행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와 양세형은 미션 수행을 위해 함께 폐병원 건물로 들어섰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전현무는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간신히 정신을 추스른 전현무와 양세형은 다시 길을 나섰다.
그런데 이때, 양세형이 흠칫 놀라 뒤를 돌아봤다. 양세형은 “뭐야!”라며 주변을 살폈다.
이어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라며 “이건 진짜 그냥 리얼 여자 목소리가 들렸는데?”라고 고백했다.
곁에 있던 전현무는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해 어리둥절했다. “그냥 작가야, 작가”라고 말했지만, 양세형은 “아니 그런 목소리가 아니라,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니까”라고 설명했다.
공포 체험을 끝낸 양세형은 “제대로 못 들었는데, ‘내가 오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라는 말이 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장난치기 전에 웃는데, 전혀 웃지 않았다. 정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자 스태프는 건물 안에 없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내 ‘여자 목소리’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