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1주년을 기념하여 김태호 PD, 유재석, 박명수 등의 멤버들이 모여 SNS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된 이날 방송은 고깃집에 모인 멤버들이 회식을 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조세호, 양세형, 하하, 황광희, 김태호 PD가 출연했으며 정형돈, 노홍철은 스케줄이 겹쳐 영상으로 대신 인사했으며, 전진과 길의 안부는 유재석이 대신 전했다.
정형돈은 영상을 통해 “부득이하게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형돈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많이 취했을 때 문자를 보낸다”며 “그런 다음 날 아침에는 어제 취했었다고 문자가 온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유재석은 라이브 방송 중에 멤버들끼리 무한도전을 다시 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특집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지만 김태호 PD가 만류하여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
방송이 무르익던 중 방송 댓글 창에는 ‘soo_dragon’이라는 댓글로 ‘조세호 극혐’이라는 글이 올라와 순간 분위기는 경직된 듯했으나 곧 개그맨 김수용인 것이 확인돼 출연진과 시청자를 웃게 했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유재석은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저희도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에 첫 방영하여 2018년 3월 31일까지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