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아들 정식으로 체포(한,중)

[www.ntdtv.co.kr 2014-01-11 11:56 AM]

1월 10일, 홍콩 영어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周永康)의 아들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3명의 익명인 제보를 근거로 하여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周斌)이 쓰촨성 및 석유 기업 불법 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고 현재 변호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소식통을 따르면, 조사팀은 심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0명의 고급 경찰관을 추가했고 조사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41세인 저우빈이 형사 구속된 것은 지난해 12월이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저우빈 체포는 부친인 저우융캉에 대한 사법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산시성(陝西省) 버스 폭발 사건 유족들이 항의

1월 9일 산시에서 발생한 장거리 버스 폭발 사건의 피해자 가족 100여 명이 9일 현지 정부의 사고 처리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자 당국은 많은 경찰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려고 하여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5일 장거리 버스 폭발 사건으로 5명 이상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당국은 진상을 설명하지 않아 여러 가지 억측을 부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로 사망한 가족의 유골을 볼 수 있는지조차 확실치 않다고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우한시(武漢市) ‘양회’ 폐막 항의의 폭풍

1월 9일, 후베이성 우한시 인민 대표 대회가 폐막했습니다. 우한의 3개 진에서 온 수많은 청원인은 고함을 지르며 대회장 밖에서 시위했습니다.

‘대기원 시보’를 따르면, 당일 시위자는 약 300명에 달하며, 현수막이나 패널을 들고 항의. 현장의 경찰과 한때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청원인들은 인민 대표들에게 청원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대표들은 무시했다고 합니다.

정저우시(鄭州市), 폭력 철거에 울부짖는 피해자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폭력적인 강제퇴거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의 강제 퇴거는 8일부터 시작해, 10일 현재 스무 채가량이 철거당했고 많은 주민이 구타로 부상했습니다. 구타와 구속은 당사자뿐 아니라 구경꾼들에게도 자행됐습니다.

인터넷에 정보를 올린 피해자는 당국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다른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라디오 프리 아시아는 익명을 희망한 피해자의 말로 당국은 매일 100명 이상이 출동해 중장비를 동원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피해자들의 절망에 찬 울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를 따르면, 정저우 시 정부는 주변 연립 주택을 철거하고 고층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TD뉴스 저우위린(周玉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