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혼내지마요” 첫 출근하는 여친 회사에 ‘응원 메시지’ 적힌 커피 돌린 남성

By 이현주

“여러분 우리 아가 너무 잘 부탁드려요”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출근 첫날.

회사에 도착했더니 책상 위에 이 같은 문구가 적힌 테이크아웃 커피가 올려져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tvN ‘미생’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당신의 첫 출근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회사 직원들에게 돌린 커피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첫날 남친이 회사에 커피를 돌렸어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출근 첫날 남친이 회사에 커피를 돌렸다면 ‘이별감이다 vs 챙겨준 거니 참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첨부돼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홀더에 ‘공주 첫 출근’, ‘맘이 약하니 혼내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커피가 담겼다.

또 여자친구 사진이 담긴 전단지에는 ‘여러분 우리 아가 너무 혼내지 마세요. 아가 맘이 약해서 잘 울어요. 많이 많이 이뻐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누리꾼은 “진짜 앞뒤 안 따지고 헤어질래”, “일부러 멕이는 거 같은데”, “이별 후 퇴사각이다”, “수치사할 것 같아…”, “내가 다 얼굴이 화끈거린다”라며 ‘이별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챙겨준 거니 참는다’라는 입장을 보인 누리꾼들은 “멘트가 별로긴 한데 정성을 생각해서 봐줄 거 같다”, “앞으로 공주로 살자”, “회사에서도 귀엽다고 웃어넘길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