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 17분 만에 갈 수 있는 초음속 열차의 ‘더 놀라운 점’이 공개됐다 (영상)

By 김연진

‘꿈의 교통수단’이라고 불리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최고 시속은 1280km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7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음속에 버금가는 수준.

최근 미국의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 측은 하이퍼루프가 운행될 정거장, 터널 등 시설 관련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YouTube ‘엠빅뉴스’

해당 열차는 강철보다 10배 더 강하고, 무게는 5배 더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시험 운행에 성공하면, 오는 2023년부터 미국에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2028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시카고까지 약 506km 구간이 신설된다. 자동차로 6시간 거리를 단 2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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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의 속도도 믿기지 않지만, 더 놀라운 점은 따로 있다.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 측에 따르면, 해당 열차가 운행되는 정거장은 완벽한 ‘친환경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진공터널 외벽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정거장 전체가 태양 전지를 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태양 에너지를 모아 사용하고, 비가 오는 날에도 물을 모아 에너지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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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하이퍼루프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