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유 퀴즈’에서 받은 상금을 한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해 많은 이들에 감동을 준 바 있다.
며칠 후 해당 유기견 보호소는 구교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일 경북 영양군의 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는 보호 중인 유기견 33마리의 심장 사상충 검사 사진이 올라왔다.
검사 키트와 검사지 등이었다.
보호소 측은 “사료 예산도 부족한 열악한 보호소에서 심장 사상충 검사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구교환이 기부한 금액 덕분에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료 기록에 따르면 심장 사상충 검사는 총 33마리, 심장 사상충 유충검사는 1마리 진행했다.
검사 결과 1마리만 양성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음성이 나왔다.
보호소 측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다. 심장 사상충이 있는 걸 각오하고 입양한 입양자님들께 늘 마음이 좋지 않았다. 구교환 님 덕분에 아이들이 입양 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라고 거듭 고마워했다.
구교환의 기부는 이미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앞서 구교환은 지난 12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방송 말미에 진행된 퀴즈 정답을 맞혀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며 첫 예능 신고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구교환의 선행은 ‘유 퀴즈’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상금은 경북 영양군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셨습니다’라고 밝혀 알려지게 됐다.
기부로 인한 선한 영향력에 많은 누리꾼의 칭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