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황제 펠프스와 백상어가 맞붙는다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프스와 바닷속 제왕 상어와의 수영대결이 알려지면서 인간과 동물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대는 높아져만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이번 이벤트는 미국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의 샤크 위크(Shark Week)라는 프로그램에서 “펠프스 대 상어: 올림픽 황제와 바다 제왕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습니다.

상어와 오리발을 낀 펠프스 간의 100m 대결은 상어가 펠프스를 2초 차이로 누르며 끝이 났습니다. 백상어는 36.1초로 100m를 통과했고 펠프스는 38.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실감 넘치게 촬영된 이 둘의 대결은 사실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결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영선수 펠프스와 바다의 포식자 백상어와의 대결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준비한 특별 이벤트였고, 실제에서 펠프스는 상어의 예상 100m 기록과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결을 준비하며 실제 상어의 100m 역영 기록은 처음으로 측정되었으며, 오리발을 착용한 펠프스는 영상 11도의 차가운 바닷속에서 상어의 기록을 상대로 역영을 펼쳤습니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화면 구성을 위해 합성된 상어의 이미지를 통해 펠프스의 실제 속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상의 대결을 펼친 펠프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실제로 상어와 같은 바닷물 속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펠프스의 인터뷰에도 일부 시청자는 “나를 미쳤다고 하겠지만, 나는 펠프스가 실제 상어랑 대결할 것이라고 믿었어.” ,  “펠프스와 상어의 대결이라더니, 펠프스 혼자서 상어 기록이랑 대결하는 거였네. 시시해” 라는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러한 댓글 반응에 한 네티즌은 “애초에 인류 역사상 최고의 수영 선수를 상어 옆에 두고 수영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믿은 당신들이 이상한 거 아냐?” 라며 펠프스와 방송 관계자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가상의 대결이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펠프스에게 한 기자가 상어에게 재도전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펠프스는 “재도전이요? 다음에…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합시다!”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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