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결혼반지 찾기 위해 바닷속까지 뒤진 남성의 끝없는 선행 (영상)

친구들과 기분 좋게 한 잔하며 이야기하기엔 술집이 좋다. 힘든 하루를 끝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한잔하며 소소한 얘기를 나누면 힘든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다.

여기 이 집은 ‘술집’ 차원을 넘어 선 ‘술집’이라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지미 길리스(Jimmy Gilleece)는 ‘지미스 인 라이츠빌 비치’라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술을 서빙하는 것만으로는 장사에 성공한 게 아니라는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있었다.

YouTube | CBS Evening News

지난 3월, 한 손님이 길리스에게 “이 술집에서 누군가가 내 지갑과 결혼반지를 훔쳐갔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술집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란 참으로 힘들었다. 더구나 잃어버린 날 뒤에 찾기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길리스는 그녀가 무척 걱정하는 걸 보고는 만약 최선을 다해 돕지 않는다면 평생 괴로울 것 같았다.

그는 “그 여자분은 정말 도움이 필요해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해 돕기로 했죠”라고 했다.

길리스는 맨 먼저 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가게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누군가 훔쳤다면 카메라에 찍혔을 것이다.

몇 시간 동안 비디오를 돌려 본 끝에 길리스는 결국 언제 어디서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YouTube | CBS Evening News

지갑은 길리스의 가게 바깥 벤치에 놓여 있었다. 후드를 뒤집어쓴 한 남자가 벤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남자는 잠깐 멈춰 벤치에 앉았다가 지갑을 가지고 걸어갔다.

길리스는 주변 지인들을 수소문한 끝에 그가 누군지 알아냈다. 길리스는 그 남자를 찾아내 결혼반지가 든 지갑을 근처 바다에 던졌다는 말을 들었다.

대부분 사람은 아마 여기서 멈췄을 것이다. 하지만 길리스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잠수부 두 명을 고용해 바다 바닥을 샅샅이 뒤져 결혼반지가 든 지갑을 찾기로 했다.

“꼭 반지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 날 잠수부들을 고용했죠.”

YouTube | CBS Evening News

바닷속을 샅샅이 뒤져 마침내 결혼반지가 든 지갑을 찾아서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려 주었다.

YouTube | CBS Evening News

모든 의혹을 풀고 도난당한 물품을 찾았는데도 길리스는 선행을 멈추지 않았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그는 역경에 처한 사람을 또 만났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바로 지갑을 훔쳐간 17살 리버즈 프래더(Rivers Prather)였다. 범행 사실이 밝혀지면서 엄마와 멀어진 그는,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그는 집이 없어 30도를 웃도는 한데서 잠을 잤고,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길리스는 “그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그는 그저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을 뿐이죠”라며 그를 옹호했다.

길리스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살게 했다.

프래더는 “다른 사람이었으면 보나 마나 저를 경찰에게 넘겨버렸겠죠. 그런데 길리스 아저씨는 저를 도와주셨어요. 그분은 저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주었죠. 날마다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분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어요”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프래더는 현재 안전한 곳에서 잠을 자고 물론 굶지도 않는다. 그는 두 가지 일을 하는 지금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사람이지만, 최선을 다해 도운 길리스의 선행이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