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보석 디자이너

색상이 화려하거나 가공이 특출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옌 부티크’를 운영하는 아리엘 티엔(Ariel Tien)의 보석은 확실히 사람을 끄는 남다른 힘이 있다.

뉴욕 패션위크가 주목하고 수많은 유명인사가 찾는 그녀의 작품이 지닌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그녀는 2013년 뉴욕에 ‘옌 부티크’를 열었다.

‘옌’은 구름을 뜻하는 한자 운의 중국어 발음이다. 아리엘은 NTD TV와 인터뷰하며 “중국 도상학적으로 구름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며 신의 존재를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이 이름을 지었죠”라고 설명했다.

Facebook | Yun Boutique

부티크 이름에서 드러나듯 그녀는 작품에 천상의 아름다움과 내면을 살찌우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한다. 아리엘은 이를 “보석을 지닌 사람에게 평화와 조화를 가져다주고 더 나은 자신과 연결할 수 있는”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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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대부분은 전통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좋아하는 소재는 자비로움과 영혼의 상징인 고요한 연꽃이다.

아리엘은 “작업할 때, 마음속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려고 노력해요. 제 마음이 선하고 순수할 때 제 작품도 더 깨끗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아리엘은 자신의 작품은 중국의 심신 수련법 파룬궁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16살에 처음 파룬궁을 접했다. 진실하고 선량하게 그리고 인내하며 살라는 가르침이 좋아 수련을 시작했다.

90년대 말 중국 내 파룬궁 수련생은 1억 명에 달했다. 국민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파룬궁을 장려하던 중국 공산당은 1999년부터 돌연 파룬궁 탄압을 시작했다. 아리엘도 당시 두려움에 수련을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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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을 다시 시작한 것은 2010년, 스턴경영대학 MBA 프로그램 교환학생으로 뉴욕에 머무를 때였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그녀는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원에서 자유롭게 파룬궁 연공 동작을 하는 사람들을 본 후 생각이 바뀌었다. 중국 밖에서는 어디서나 파룬궁을 수련할 수 있고 중국 공산당이 타당한 이유 없이 파룬궁을 박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시 수련을 시작한 아리엘은 주변 사람들에게 파룬궁 수련이 무엇인지, 그리고 중공이 이 순수한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말로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글이나 말, 논쟁이 아닌 세상의 진리를 담을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사람들에게 파룬궁 수련생들의 진정한 내면세계를 알리고 싶었죠.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가슴에 여운을 남길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생각한 것이 보석 디자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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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전통 예술과 중국 문화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의사소통 방법을 터득했다. 자신이 받은 영감을 옥이나 진주, 산호와 같은 다양한 원석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그녀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만들기 시작한 것.

아리엘에게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모든 예술은 예술가의 가치관을 포함한 내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요. 아마도 제 작품에서 느껴지는 진실함과 선함 그리고 저만의 독특한 ‘마법의 터치’ 덕분이 아닐까요?”라고 전했다.

작품 속에 녹아든 그녀의 내면세계를 믿은 덕분일까. 미국 유명 드라마 ‘파워’ 시리즈 출연자인 렐라 로렌(Lela Loren)과 미스 캐나다 아나스타샤 린(Anastasia Lin) 등 많은 유명인사가 그녀 작품에 애정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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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린은 “수많은 중국 전통 디자인의 보석이 있지만 저는 특유의 영감을 주는 ‘옌 부티크’의 디자인을 정말 좋아해요. 옌 부티크의 보석을 하고 있으면 제 마음이 푸른 초원에 있는 것처럼 평화로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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