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관객 “지금 이 세상에 꼭 필요한 메시지 전해”

2018/03/08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한 바바라 배럿(Barbara Barrett)은 지난 2월 20일 피닉스 오르페움 극장에서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배럿은 “이 놀라운 공연을 보고 동시에 중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공연을 보게 돼 기뻐요. 의상도 특별하고 우리가 배운 중국 역사와 문화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중국의 역사 속 인물과 전설 속 천상의 존재를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을 경외하는 마음과 ‘인의예지신’이나 ‘충효’ 같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담아낸다.

배럿은 “이 공연을 보고 나니 영적으로 고양된 경험을 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은 신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중국 전통문화는 션윈의 춤과 음악에서 반복되는 주제인 불교, 도교, 유교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스티브 케이트(Steve Kates)는 천문학 및 항공 우주 같은 주제에 주력하는 TV와 라디오 진행자이다. 그는 션윈 공연의 정신적 내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션윈을 본 것이 저에게는 천상의 경험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대단한 무용수와 아름다운 의상, 훌륭한 무용 정신을 공유한 멋진 공연을 본 적이 없어요. 내 생각엔 이 점이 정말 탁월하다고 봅니다. 공연이 전하는 영적인 부분은 현재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해요.”

중국의 오천 년 전통문화는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대부분 사라졌다. 케이트는 “중국의 역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일 겁니다. 전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가 무엇인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션윈 공연을 관람한 월터 그레이(Walter Gray) 캐나다 켈로나시 전 시장은 “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봤지만 이 공연이 최고였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1년 전의 기분과 같은지 다시 한번 보러왔어요. 최고예요. 우리는 또 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NTD뉴스, 애리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