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코리아] 270회-2 그곳에 가고 싶다, 충북 괴산

 

 

괴산은 하늘과 바람 그리고 물이 함께 만든 깨끗한 땅입니다.

옥을 씻어낸다는 그 이름처럼 구슬 같은 시원한 물줄기.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괴산(槐山)은 수많은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산의 고장입니다.

면적의 76%가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마을.

괴산에 대한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느티나무가 많아 느티나무 ‘괴(槐)’ 자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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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땅에 달천(疸川)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달천강은 속리산(俗離山) 부근에서 발원해 괴산군을 지나 남한강에 합류되는 하천입니다. 이 달천강 하류에 ‘둔율(屯栗)’ 마을이 있습니다.

둔율마을(괴산군 칠성면)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시골 마을 체험을 즐기려는 도시 사람들로 시끌벅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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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많은 괴산은 논은 거의 없고 밭농사가 대부분인데, 그 중 옥수수 농사를 많이 짓습니다. 한 낮의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옥수수밭. 한국에서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괴산 ‘대학(大學) 찰 옥수수’입니다.

서툰 솜씨로 딴 옥수수, 수확량이 제법 되는데 잘 알고 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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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잘 삶아진 옥수수가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달짝지근한 맛과 포만감 때문에 여름철 간식으로 옥수수를 즐겨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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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이미자(李美子)씨는

여기 옥수수는 손으로 하나씩 따 먹으면 너무 맛있고 고소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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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를 타고 5분.

도착한 곳은 달천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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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길을 걷다가

수풀을 헤치며 내려가더니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강에 들어가자, 사람들은 돌을 이리저리 치우며 강 바닥을 열심히 들여다 봅니다.

뭔가 잡은 것 같습니다.

올갱이’ 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만큼 깨끗한 물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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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잡은 올갱이와 우렁은 텃밭에서 뜯은 싱싱한 채소에 새콤달콤하게 무친 ‘올갱이, 우렁 채소무침’으로 변신했습니다.

직접 잡은 올갱이로 즐거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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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율마을을 떠나 찾아간 곳은 연풍면(延豊面)에 위치한 한지박물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괴산은 고려시대 한지인 ‘고려지’ 생산지로도 유명했습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전체가 한지 생산에 참여했을 정도로 한지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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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安致聳) 괴산한지박물관 관장은

괴산은 전국 어디 보다 사계절이 뚜렷하면서, ‘참닥나무’가 유명해 참닥나무로 만든 종이가 선명하고 윤기가 나기 때문에 여기서 한지가 계속 정착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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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한지는 괴산 근교에서 많이 자라던 닥나무와 깨끗한 수질을 이용해 더 귀한 대접을 받는데 한지박물관에서는 이런 괴산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한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노재조(盧載造)씨는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었고 나무가 종이가 된다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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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코리아> 오늘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청정 먹을거리, 그리고 한지로 다양한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괴산을 다녀왔습니다. 괴산에서 한가롭고 정겹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있다보니 어느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괴산은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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