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미끄러지고”..대구 기습 폭설에 사고 잇따라

대구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통시장 그늘막 붕괴와 눈길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중구 방천시장 내 햇빛 그늘막이 밤새 내린 눈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중구청 직원과 소방관 등 20여 명은 무너진 그늘막을 걷어내는 등 철거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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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낮 12시46분께에는 달서구 본리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1t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마스 승합차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마스 승합차가 전복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눈길에 다마스 차량이 앞으로 가지 않아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있었다”며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9시30분께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삼거리에서도 좌회전 하던 트레일러가 미끄러졌다.이로인해 수성 나들목 방향 3개 차로가 막혀 2시간10분 동안 체증을 빚었다.

지상철인 도시철도 3호선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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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낮 12시55분께 수성구 지산역에서 범물역 방향으로 가던 3호선 열차가 멈춰 섰다. 현재 도시철도 3호선은 양방향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11분께 범물역에서도 용지역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가 폭설로 인해 멈췄다.

열차가 멈추자 도시철도 측은 20여 분만에 승객을 구조한 뒤 선로에 모래와 제설제 등을 뿌려 50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오르막 선로에 내린 눈이 얼어 열차가 멈춘 것”이라며 “현재 운행 재개를 위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적설량은 낮 12시 기준 7.5㎝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경산, 구미 등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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