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피해 막은 울산 버스사고 시민구조대(영상)

울산버스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 10여명이 버스가 더 넘어지지 않도록 맨손으로 버스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사고는 5일 오전 9시 28분께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변으로 돌진해 담벼락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는 담을 무너뜨린채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졌으며 당시 부상이 심하지 않았던 승객들은 운전석 뒤쪽 창문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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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지만 부상이 심했던 일부 승객 10여명은 버스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이 때 현장을 지나던 시민 20여명이 달려가 버스를 받치면서 더 큰 참사를 막았다.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에서는 시민들과 소방대원들이 힘을 합쳐 맨손으로 버스를 받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승객은 “도와달라고 아우성이었다”면서 “버스 내린 사람끼리 힘 합쳐서 꺼내고, 119가 빨리 안 왔으면 더 큰 피해가 날 뻔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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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방송화면캡처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에서는 시민들과 소방대원들이 힘을 합쳐 맨손으로 버스를 받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버스에 남겨져 있던 승객들의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시내버스가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려고 급히 방향을 바꾸다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파편이 튀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안에 주차돼 있던 신차 5대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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