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다슬기 때문에…” 또 안타까운 죽음

By 허민 기자

최근 다슬기를 잡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 6분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제천천에서 가족과 함께 다슬기를 잡던 A(75)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영동군 양산면 금강에서도 다슬기를 잡던 B(78)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영동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지난달 23일에도 강원 정선군에서 다슬기를 잡던 신모(67·여)씨가 실종됐다.

경남 밀양강에서 주민들이 다슬기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뉴시스)

강원도 소방본부 집계 결과 지난 2년간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한 사고가 도내에서 32건이나 된다. 충북에서도 지난 3년간 18명이 다슬기를 잡다가 목숨을 잃었다.

다슬기는 대부분 수심이 깊지 않은 여울 등에 많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어서 어두워지면 눈에 잘 띄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물속에는 미끌거리는 이끼나 수초 등이 많다.

다슬기 잡는 재미에 푹 빠져 물속을 걷다 보면 미끄러져 몸의 균형을 잃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수심 깊은 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뉴시스

전문가들은 ▲낯선 곳이나 어두워진 뒤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고, ▲혼자서 다슬기를 잡지 말며,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도 꼼꼼히 갖춰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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