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의인 한영탁씨, 밸로스터 지급받는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더 큰 참사를 막은 ‘의인’ 한영탁 씨가 새로운 차량을 지급받게 됐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의인의 차량이 파손된 사실을 접하고 피해 복구 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경미한 파손이라며 도움을 거절하는 모습에 감동해 새 차를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레인기사인 한씨는 지난 12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위험한 주행을 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지혜롭게 대처했다.

그는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조암나들목 전방 30km 지점에서 운전하다 앞서가던 코란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멈추지 않고 벽을 긁으며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벨로스터/사진= 현대자동차 웹사이트

코란도 차량 곁을 지나며 사고차량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확인한 한씨는 즉시 속도를 높여 코란도 차량의 앞질러 가로막았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코란도 차량을 멈춰 세웠다.

이후 한 씨는 뒤차 차주에게 망치를 빌려 유리창을 깨고 A 씨를 구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씨가 운전하던 투스카니의 제조사 현대자동차는 차량수리비를 무상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한씨는 “경미한 파손이다. 코란도 차주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았고, 아들과 딸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며 거절했었다.

한편, 경찰 측에서는 한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