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벌 “장쩌민 일가, 5000억 달러 횡령했다” 폭로

미국에서 도피 중인 중국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장쩌민 전 국가주석 일가의 상식을 넘어선 거액의 비리를 폭로했다.

중국 정부의 수배를 받고 있는 궈원구이는 작년부터 지속해서 중국 고위 관리 비리를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4일 궈원구이는 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장쩌민 일가가 국유재산 5000억 달러(한화 약 537조 원)를 횡령했으며, 재단, 주식, 은행, 신탁, 금, 부동산, 해외 주식회사, 역외회사 등을 통해 재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궈원구이는 장쩌민 일가가 사실상 세계 최고 갑부 집안이라고도 말했다.

Pexels&Epoch Times 사진, NTD 편집

궈원구이는 현재 장쩌민 일가의 재산을 장쩌민의 손자 장쯔청(江志成)이 관리하고 있다면서, 장쯔청의 중국 여권 번호까지 공개했다. 장쯔청은 현재 중국과 미국, 이중 국적 소유자라는 사실도 폭로했다.

왼쪽: 궈원구이 본인 언론 채널 폭로 영상 캡처 /오른쪽: 장쩌민 손자 장쯔청 (Epoch Times)

궈원구이에 따르면, 장쩌민 일가의 자산은 대부분 호주에 있다. 그는 자신이 여러 은행의 정보를 통해 장쩌민 일가의 신탁 정보를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이번에 폭로한 정보는 모두 자신이 고용한 전문 조사팀에서 조사한 결과이며,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모든 법적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정향매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