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김정은, 19~20일 중국 공식 방문” 발표

By 김 나현_J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20일 이틀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25~28일 베이징, 5월 7~8일 다롄 방문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향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이징발로 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NHK는 항공 정보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북한의 안토노프-148기가 ‘고려항공 251편’이라는 편명으로 19일 오전 평양을 이륙해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쯤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수송기 일루신-76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쯤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 수송기는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차량을 수송한 수송기와 같은 기종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북한의 동향에 심각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 “지금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가 충분히 소식을 듣고 있다. 우리나라 정보 수집능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