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관측 사상 가장 큰 파도’에 과학자들 충격

By 허민 기자

지구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걸까? 남극에서 높이 약 24m에 달하는 거대한 파도가 관측돼 과학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는 남반구에서 관측된 파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매체 11일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현지 시간으로 9일 밤 자정경, 남극 연안 캠벨 아일랜드 부근에 있는 부표에 의해 높이 23.8m의 파도가 관측됐다.

현지 컨설팅 전문업체 ‘멧오션솔루션스’가 띄워 놓은 이 부표를 관리하는 전문가 톰 듀런트 박사는 이번 파도를 두고 “매우 놀라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남반구에서 관측된 파도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이번 폭풍은 남극해의 극한 기상조건 아래서 파도 역학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대한 파도가 발생한 캠벨 섬(구글 어스)

이번에 관측된 파도는 약 7층 건물의 높이에 해당해 이보다 파도가 더 높을 경우 소형 선박은 운항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남대양으로 불리는 남극해는 악천후 및 거대한 파도로 악명이 높아 일부 선원들은 남극해의 높은 파도를 두고 ‘액체 히말라야’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1월에는 한 뉴질랜드 해군 함정이 남극해를 지나던 중 건물 6층 높이에 달하는 파도를 만난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 영상: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