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종석, 북한에서 온 VIP로 연기 변신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이아이피’ 시사회 현장.
박훈정 감독과 배우 장동건, 이종석등이 참석했는데요.

전작 ‘신세계’를 통해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작품 또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입니다.

영화 ‘브이아이피’로 생애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이 종석씨.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광일’역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종석 / 배우] :
“감독님 시나리오를 구해서 보고 제가 하겠다고 했는데요. 항상 감독님 영화를 보면서도 그렇고 남자 영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이번 작품에서 이종석씨는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섬뜩한 미소로 연쇄 살인마 역을 소화해 냈습니다.

[이종석 / 배우] :
“브이아이피에서 광일의 웃는 장면이 많아요. 이것을 좀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소년스러운 맑은 웃음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해야 (다른 악역들과) 차별이 될까 그것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악역을 맡은 만큼 영화에서 상대 배우에게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데요. 팬이 많은 이종석씨를 때리는 배우들의 마음이 편하기만 했을까요?

“머리를 잡히는 장면 있었는데 조금 아팠어요.”
“이종석씨 팬 여러분께 사죄 말씀드립니다.”

[장동건 / 배우] :
“얼굴을 짓밟으려고 하니까, 그 장면이 ‘재혁’이 많이 참고 있던 것을 표현하는 장면이기도 해서 살살할 수도 없고 그래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죠. 차라리 내가 맞는 장면을 찍는 것이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 ‘브이아이피’는 이달 24일 개봉됩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 이연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