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짐승’ ‘야생동물 밥상’으로 억울하게 처벌받은 두 네티즌..무슨 사연

음력설 기간 중국에서 뜻하지 않게 처벌을 받은 네티즌 2명이 이슈가 됐다.

그 중 한 명은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로 불리는 황쉬화(黄旭华)를 ‘불효한 짐승’이라고 인터넷에서 비판한 전직 변호사 줘바오웨이이다.

중국 당국은 7억명이 시청하는 설날 특별 프로그램에 황쉬화를 초대하고, 핵개발 기밀유지를 위해 30년간 부모님과 연락을 끊고 한 번도 찾아 뵙지 않은 그의 사연을 소개하면 ‘육친정을 희생한 무명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이와 관련해 줘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30년 동안 부모님과 연락을 끊은 불효짐승 황쉬화가 또 후안무치하게 나왔구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웨이보 사진 NTD 편집
이 때문에 줘 변호사는 경찰 조사를 행정구류 10일과 벌금 500위안(8만5천원)을 부과당했다.

같은 날 ‘남의 집 설날 밥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SNS에 곰 발, 천산갑, 악어 등 야생동물을 조리하기 위해 재료들이 준비 된 주방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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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뒤 현지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 네티즌은 해당 사진들은 모두 포토샵 합성 사진이라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 이튿날에는 SNS에서 사과하면서, 다른 사람의 설날 밥상이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 올렸을 뿐이라며 말을 바꿔 논란이 일었다.

결국 현지 경찰은 허위 사실로 공공질서를 교란한 혐의로 그를 5일 동안 구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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