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에 뒤덮인 중국 유령마을, 어찌된 일

By 양은희 기자

주민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폐허가 된 중국 한 작은 섬마을이 특이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마을 허우터우완(後頭灣). 해변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집들이 온통 이끼와 덩굴에 뒤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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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 마을 주민들은 어업을 통해 풍족한 생활을 했지만, 대형 어선이 고기잡이에 투입되면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1990년대부터 주민들이 자녀교육과 취업을 위해 인근 상하이 등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마을은 결국 폐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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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이 마을의 존재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이 되면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영상 작가가 이곳 풍경을 드론으로 촬영하면서 외신에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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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화둥사범대학 자오예친 교수는 “이 마을은 중국 사회 전체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중국인이 농촌이나 어촌에서 상하이, 선전, 광저우와 대도시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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