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쑹타오 만나 북중관계 강화 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중국 쑹타오(宋濤) 공산당중앙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최근 개선된 양국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과 쑹타오가 “조선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공동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들이 진지하게 교환되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또 “전통적인 북중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김정은과 쑹타오가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쑹타오는 지난해 11월 중국공산당 19차 당대회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지만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다.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양국의 심각한 의견 대립 때문이었다.

이번에 김정은은 쑹타오를 접견한데 이어 쑹타오와 함께 방북한 중국예술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다. 연회에는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최룡해 리수용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 김정은의 전격 방중을 계기로 양측 관계가 해빙 무드에 들어가자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축하행사에 예술단을 보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북한의 올해 태양절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2년 전이나 대규모 열병식으로 군사력을 과시한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다.

양민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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