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기 문자’ 여론 VS 언론..묻히나 안묻히나

장충기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검색엔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전 차장이 언론사 간부들과 주고받은 문자는 지난 9일 주간지 ‘시사인’에서 단독입수해 공개하면서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공개된 내용을 보면, 언론사 간부들은 삼성에 자식 취업이나 광고수주 등을 청탁했습니다.

또 삼성에 취업한 자식의 특정 해외지사 발령을 청탁하는 부모의 심정을 애틋하게 호소하는 내용까지 있었습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언론과 재벌의 유착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예상보다 심심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JTBC를 제외한 주요언론이 이를 외면하면서 장 전 차장 이슈는 그 파급력에 비해 다소 빠르게 가라앉는 모양새였습니다.

이에 1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최고위 회의에서 다시한번 장 전 차장 문자를 거론하며 재벌과 언론 유착’을 비판하면서, 온라인에서 장 전 차장 문자 이슈가 재점화됐습니다.

12일에는 주요포탈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장충기’, ‘장충기 문자’ 등 관련 검색어의 순위가 치솟으면서 다시 검색이 유입되는 확대추세가 나타났습니다.

SNS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보도해달라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기존 언론이 관련 보도를 통해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용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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