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속 3대 ‘세균덩어리’ 피하기 위한 3가지 습관

By 이 충민

욕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욕실 청결을 소홀히 하면 욕실 속 3대 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이 증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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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기

먼저 변기를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미국의 한 세균 박사에 의하면 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면 변기 속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이 6m 이상까지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욕실 속 세균을 100배 줄일 수 있다는 것.

또 욕실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변기의 찌든 때와 물기를 제거해주면 세균증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변기에는 평균 약 320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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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칫솔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자. 대부분 칫솔을 3~6개월 정도 사용하며 칫솔모가 닳아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칫솔은 세균번식이 가장 쉽게 일어나므로 칫솔모가 변형되지 않았더라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양치 후에는 칫솔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치약과 이물질 등이 칫솔모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베이킹소다나 소금을 녹인 물에 칫솔을 10~20분 정도 담가두면 소독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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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건

수건은 1~3회 사용한 후 단독으로 세탁해야 한다. 수건에는 몸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이 남아 쉽게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따르면, 같은 수건을 4번 이상 사용만 해도 박테리아가 수백만 마리가 번식하게 된다.

특히 수건은 일반 의류와 달리 수많은 올로 이루어져 있어 올 사이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 균이 쉽게 자리 잡기 때문에 단독세탁 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다양한 균이 제거되지 않고 수건에서 증식해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수건은 욕실 내부보다 바깥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